<시사경제용어> 한·미 대학생 연수취업(WEST) 프로그램

2008년 한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마련된 국내 대학생의 미국 연수취업 프로그램. 한국 대학생 및 졸업한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졸업생들이 미국에서 최대 18개월동안 체류하면서 어학연수(5개월), 인턴(12개월) 취업, 관광(1개월)을 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글로벌 인재를 키우겠다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009년 3월 말 제1기 참가자 185명이 미국으로 출국, 뉴욕·LA 등 주요 도시에서 어학연수 과정을 밟고 있으며 여름방학을 맞는 7월~8월 중 제2기 참가자 250~300명이 파견될 예정이다. 올해 참가규모는 미국내 경제사정 악화 등의 상황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축소된 것으로 향후 한국과 미국의 경제회복 추세를 고려해 선발인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관련정보 ☞ 외교통상부 글로벌인턴지원단 홈페이지 EST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면

2기 선발조건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은 2년 이상, 2년제 전문대학은 1년 이상 학업을 마친 학생 또는 졸업한 지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졸업생이어야 한다. 휴학생과 학군장교(ROTC)는 1기때는 지원자격에 해당하지 않았지만 2기때부터는 지원 대상 확대에 따라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지원자는 또 토익 600점 이상 또는 이에 상당하는 다른 공인 영어 성적을 갖고 있어야 하며 대학 성적은 4.0만점을 기준으로 할 때 3.0이상이어야 한다.

선발 인원은 지방대와 수도권대 비중을 4:6으로 배정하고 저소득층 인원도 향후 50%까지 늘리기로 하는 등 지역적, 계층적으로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도록 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거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생들 중 일정 인원은 연수기간 전체 비용의 75%가량인 18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 관련기사 ☞ 美 연수취업 제2기 250∼300명 모집 (09.4.24) ☞ “한국만을 위한 프로그램… 인턴 1년 채워줄것”(0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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