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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일기

[경제通 News]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위해 민관이 함께 뛴다

 

 

 

'환경부문의 세계은행'이라 일컫는 녹색기후기금 유치를 위해 지난 8일 민간유치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GCF,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연간 1000억달러 규모로 조성되는 기금으로서, 현재 사무국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독일, 스위스, 멕스코, 폴란드, 나미비아 등 6개 나라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경쟁국인 독일이 GCF에 4,000만 유로를 내놓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한국도 송도국제도시에 건립중인 아이타워 15개층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향후 7년 간 사무국 운영비용으로 매년 100만 달러씩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개도국 지원에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총 4000만 달러를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부문에서도 전문성과 경험, 국제적 네트워크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한덕수 무역협회장을 민간유치원장으로 내세웠습니다.

 

(한덕수 무역협회장 / GCF 민간유치위원장) 기후변화펀드를 한국에 꼭 유치를 해서 개도국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감축과 적응에 대해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돕는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고, 민간들이 나서서 이러한 유치를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민간유치위원회 간사를 맡은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민간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 / GCF 민간유치위원회 간사) 국제기구 유치는 1년에 1000억불씩 해서 상당기간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가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거라서, 정부 나름대로 국토부, 환경부, 지경부, 외통부까지 모아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데, 저희 힘만으로는 지식, 전략 부분에서도 부족한 면이 있고 접촉을 하는데 있어서 한계가 있을 수 있어서. 회의에 참석한 김상협 녹색성장기획관도 선진국 도약을 위해 한국 유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상협 대통령실 녹색성장기획관) 작년에 더반에서 뜻밖에 사무국과의 만장일치에 가깝게 일부 국가만 제외하고 기금설치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만약에 우리가 GCF를 유치하게 되면 전략, 기술, 돈 환상의 삼각형, 우리는 그걸 그린 트라이앵글이라고 부르는데, 이 삼각형이 구축된다면 한국이 선진국 중에서 매우 매력적인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최종 선정은 오는 8월 송도에서 제2차 GCF 임시사무국 이사회를 연 뒤,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제1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