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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용어> 리먼사태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5. 11. 16:14



2008년 9월 15일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칭하는 말. 리먼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파산으로, 파산 보호를 신청할 당시 자산 규모가 6390억달러였다.

리먼 파산은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후유증으로 우려만 무성했던 미국발 금융위기가 현실화된 상징적인 사건이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과도한 차입과 악성 부실자산으로 촉발된 리먼사태의 영향은 전세계로 급속히 확산됐다. 런던 은행 간 대출금리인 리보는 3거래일 만에 4.29%포인트 급등했고 세계 증시는 폭락해 3일 동안 주가가 6% 이상 떨어졌다.

리먼 파산 이후 현재 세계는 금융위기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으며 금융권에서는 리먼 파산이 구조조정과 자산 건전화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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