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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문헌보관소/시사경제용어 사전

<시사경제용어> 국제회계기준(IFRS)


국제회계기준(IFRS)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International Accounting Standards Board)가 기업의 회계 처리와 재무제표에 대한 국제적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회계기준으로서,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중심이 돼 만들었다.

2000년 부실 회계로 파산한 미국 엔론사태를 계기로 주요 국가들이 미국식 회계 기준의 대안으로 잇따라 채택하면서 현재 110여개 국가가 채용하고 있다. 미국도 2008년 4월 이 회계 기준을 2009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2014년부터는 전면 도입키로 결정했다.

한국은 2009년 일부 대기업들이 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2011년까지는 전체 상장사와 금융회사들이 의무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160여개 국가가 이 기준을 사용하게 된다.

<시행 계획> 

 

2008년까지

2009-2010

2011년이후

국채택 국제회계기준 선택기업*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상장회사

       현행 회계기준

비상장회사

비상장기업회계기준

  * 비상장회사도 선택가능하며, 한번 선택 후에는 계속 적용하여야 함


무엇이 달라지나 IFRS를 도입하면 기업들이 보유한 자산을 시가(공정가치)로 평가하게 되므로 당장 기업들의 자산 가치가 높아진다. 현재 국내 회계 기준에서는 기업의 공장부지 등 부동산을 시가보다 낮은 기준시가로 산정하게 돼 있다. IFRS는 또 기업 인수·합병 때에는 인수한 회사가 보유한 브랜드 가치도 실제 가치를 평가해 자산에 합산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주가를 평가하는 잣대의 하나인 기업들의 PBR(주가순자산가치)도 지금보다 낮아져 해당 업체의 주가가 높아질 여지가 생기게 된다. PBR는 기업의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IFRS의 또 다른 특징은 연결재무제표를 기업의 주 재무제표로 삼는다는 점이다.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모든 회사'에 대한 정보를 연결재무제표에 넣어 발표해야 하므로 2011년부터는 비상장사라도 상장사의 계열사인 경우엔 IFRS를 도입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현행 국내회계기준과 국제회계기준(IFRS)의 주요 차이점>

구분

국내회계기준

국제회계기준

공시체계

▪개별재무제표가 기본

▪연결재무제표는 연간만

▪연결재무제표가 기본

 

자산·부채 

평가방법

▪취득원가

▪기준시가

▪원칙적으로 시가(공정가치) 평가기준

자회사의

기준

▪기본적으로 지분율이 50%를 넘는 기업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경우는 모두 연결대상에 포함

 * 한국경제 “바뀌는 회계기준…한국기업 ‘몸값’ 올라간다”(08.12.20) 인용


※ 관련기사

  ☞ 바뀌는 회계기준…한국기업 '몸값' 올라간다 (08.12.20)

  ☞ 2009년 대기업 시범실시, 2011년 전면시행 계획 (0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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