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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문헌보관소/시사경제용어 사전

<시사경제용어>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


저금리로 조달된 자금으로 다른 국가의 특정 유가증권 혹은 상품에 투자하는 거래. 이자가 싼 국가에서 빌린 돈으로 수익이 높은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환위험을 가지고 있다.

                                                          (출처 : 서울경제 09.04.15)

예를 들어 미국에서 돈을 빌려 다른 국가에 투자할 때 조달된 자금은 달러-캐리 트레이드 자금이라 하고, 일본으로부터 나온 것이면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된다. 특히, 세계 최대의 채권국인 일본은 그간 세계의 대출 금고라 불리며 장기간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다른 국가에 투자돼 왔다. 그러나 일본이 금리를 올리고 엔화 강세까지 겹친다면 투자자들이 일본에서 빌린 돈을 상환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국제 자금의 방향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

그렇게 되면 가장 큰 문제는 국제 유동성의 축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그마치 미국 GDP의 7% 정도인 약 9000억 달러 규모의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세계 유동성을 축소시키게 됐다. 이 경우 무엇보다 신흥시장, 상품시장 등에 대한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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