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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블루칩 경제정책 이야기

새로운 상품이 나타나면 새로운 번호를 붙여요

작년에 우리나라 수출입 무역 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8대 무역 강국이 된 것은 이미 잘 알고 계시겠죠?  


이렇게 파악된 1조 달러는 수많은 상품들의 무역거래를 일일이 파악해서 분류하고 합산해서 관리한 통계의 결과인데, 기본적으로 모든 상품들에 대한 분류표가 있어야 가능하게 되지요


이것이 바로 관세통계통합품목분류표 (HSK: The Harmonized System of Korea)인데 전 세계

180개국이 합의한 HS(품목분류, Harmonized System)협약을 기초로 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기획재정부 장관 고시로 관리되는데 현재 모든 상품을 12,233개의 10단위 품목수로 분류하여 운용 중에 있어요.


하지만 전자․통신(IT) 분야를 비롯한 각종 첨단 산업 분야에서 신제품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상품별 수명주기가 급변하면서 산업 현장과 관세청 등에서 특정 물품에 대한 별도의 관리 필요성을 요구할 경우에 분류표를 정비할 수 되는데, 



금년에도 시대적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새로운 분류표에 대한 개정작업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예를 들어 최근 의료 현장에서 사용이 확대되는 레이저 의료기기의 품목분류를 위해서 레이저 작동식 외과용기기를 제9018.90.9011호에 신설하고 3D입체영상용 안경을 제9004.90.2000호에 신설하는 등 신제품 출현에 대응하고 산업현장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여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