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루마블 경제이야기/블루칩 경제정책 이야기

'경제의 큰 그림'을 그리는 거시경제학에 대한 모든 것!



위에 있는 사진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그렇습니다. 바로 1920년대 후반 일어난 세계적 대공황과 1930년대 후반에 일어난  제
2차 세계대전입니다.

1920년대 일어난 대공황... 미국과 독일 같은 경우 대공황의 파장이 엄청나게 컸습니다. 1933년 미국 근로자 4명 중 1명이 실업자 상태였고, 주식시장은 엄청난 폭락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1차 세계대전 패배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공황을 맞은 독일은 전체근로자의 3분의 1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독일의 주요은행들도 파산했는데요,  독일의 이러한 경제적 상황은 경제상황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주장한 히틀러를 수상으로 선출하는 계기를 제공했고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국가를 힘들게 하고 전쟁 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만든 대공황은 도대체 왜 발생했을까요? 오늘날 대공황을 연구한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원인은 ‘서툰 경제정책 결정’ 이었습니다.  

즉, 국가 경제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나 정책을 올바르게 연구하고 행동하는 거시경제를 제대로 몰랐기 때문에 대공황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도대체 거시경제가 얼마나 중요하기에 그리고 그에 따른 정책이 얼마나 중요하기에 경제학에서 중요한 분야로 다루는 것일까요?

거시경제가 다루는 이슈는?

일단, 거시경제정책을 설명하기 전에, 거시경제학이 무엇인지 정의와 함께 거시경제학을 연구하는 경제학자(이하 거시경제학자)들이
연구하는 주요 경제 이슈부터 알아보고자 합니다.

거시경제학이란, 국가 경제의 성과와 그 성과를 향상하기 위해 정부가 사용하는 정책을 연구하는 학문을 뜻 합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정책'이 국가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하는 것을 거시경제학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거시경제학자들은 어떤 연구를 할까요?

거시경제학자들이 연구하는 거시경제이슈는 첫 번째로 경제성장과 생활수준입니다.




왼쪽은 1953년부터 2005년까지의 대한민국의 총생산을 나타낸 그래프이고, 오른쪽은 각국의 소비패턴을 나타낸 표입니다.

거시경제학자들은 이 두 개의 지표를 통해 경제성장 요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성장이 계속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지표를 통해서는 국가의 소비구조와 환경을 연구 합니다. 특히 한국경제를 연구하는 거시경제학자들은 1965년대 시작된 경제개발5개년 계획, 88년 올림픽, 97년 IMF, 2002년 월드컵 시기 이후의 경제성장에 주목하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생산성입니다. 특히 평균노동생산성(근로자 일인당 총생산) 연구를 많이 진행합니다. 그런데 왜 총생산 자료를 가지고 연구하지 않고, 일인당 총생산 자료를 가지고 연구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것일까요? 다음 표를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일 본

중 국

총 생 산

            5.46 조 달러

            5.93 조 달러

국가의 인구 수

127,450,459 명

1,338,299,512 명

일인당 평균 총생산

약 42,840 달러

약 4,430달러



표에서 나와 있듯이 중국은 일본보다 총생산에서는 약 0.47조 달러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단순한 생산액만 파악이 되기 때문에
연구를 할 때 올바른 자료로 쓰이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균 총생산 자료를 쓰는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미국과 한국의 일인당 총생산을 나타낸 표입니다.



거시경제학자들은 이 자료를 통해서 생산성의 둔화와 상승과 경제성장률의 단기적 변동 원인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 원인을 분석해 다른 개발도상국이 어떻게 하면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주기도 합니다.

거시경제이슈의 그 마지막은 실업과 인플레이션입니다.

실업률이란 고용되기를 원하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로서 노동시장의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인플레이션율 은 일반 물가수준이 시간에 따라 증가하는 비율을 이야기 합니다.

 아래 표는1963년부터 2005년 까지 한국의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을 나타낸 표입니다.



이론에 따르면,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은 서로 반비례 합니다. 실업률이 올라가면 인플레이션율은 내려갑니다. 위에 표에서 1999년과 2003년 사이를 확인하면 그 관계를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1981년,바로 둘(실업률,인플레이션율)에 관계에서 예외가 발생합니다!  실업률이 높은데 인플레이션율 까지 높은 경우가 발생 한 것입니다.  이것을 경제학 용어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이라고 합니다.

1981년 한국은 오일쇼크를 겪게 됩니다. 그 오일쇼크로 인해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더불어 실업률까지 증가하는 악재를 겪게 된 것입니다.

거시경제학자들은 실제로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율의 연구를 하면서 정부에 정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정부의 정책결정에 있어 두 가지 요소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FTA, WTO 와 같은 국가 사이의 상호 의존 분야도 거시경제학자들이 연구하는 이슈 중 하나입니다.

거시경제 연구가 정책에 어떻게 기여할까?  

지금까지 거시경제학자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요소들로 어떻게 정책에 기여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거시경제정책은 크게 통화정책, 재정정책, 구조정책 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통화정책이란 국가의 화폐공급을 결정하는 정책을 말합니다.

거시경제학자들은 화폐 공급의 변화가 여러 지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정책은 국가의 중앙은행에서 수행을 하는데 대한민국은 ‘한국은행’ 이라는 기관에서 이 일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재정정책은 정부지출의 크기와 구성, 정부수입을 포함한 정부예산을 결정하는 의사결정을 말합니다. 재정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측면은 정부지출과 조세 사이의 균형입니다. 거시경제학자들은 재정정책이 국가경제의 전반적인 성과에 중요한 효과를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연금이나 의료보험과 같이 오랜 시간이 필요한 정책 같은 경우 젊은 사람들에 대한 약속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다루어야 하는 정책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기획재정부에서 이 정책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방패’라는 닉네임을 가지게 된 이유도 정부예산을 균형 있게 수행함으로서, 국가경제에 성장에 기여 할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그 정도로 재정정책은 국가경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구조정책은 국가 경제의 기반 구조나 제도를 변화시키려는 목적의 정부정책을 말합니다. 이 정책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정책이 국제적인 무역협정(FTA이 대표적인 협정입니다!)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런 정책을 통해 경제성장 촉진과 생활수준을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시경제학에서 기초적인 부분인 거시경제이슈와 정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거시경제학! 어떻게 보면 정말 돌처럼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학문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학문이 그렇듯 작게는 우리나라의 상황 크게는 세계의 경제적 상황을 보면서 이 학문을 대입시킨다면 정말 유용하면서 흥미로운 학문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특히 경제학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걸 보신 분들이라면 지금이라도 한국은행이나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여러 가지 지표를 보면서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해보면 어떨까요~

경제는 국가와 기업만 잘 알고 실행하면 된다? 아니요! 국민도 잘 알아야 하는 분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