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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문헌보관소/FTA시대를 사는 사람들

박재완 장관, "한ㆍ미 FTA 가꾸는 정성이 중요해"

대외경제장관회의…"한ㆍ미 FTA 효과 저해하는 비효율적 시스템 개선해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과일나무가 잘 자라서 누구나 과일을 맛볼 수 있을 만큼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모종을 심는 노력 못지않게 가꾸는 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제118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한ㆍ미 FTA 효과를 저해하는 복잡한 유통구조와 각종 규제 등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개선해 FTA 효과를 모든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ㆍ미 FTA의 구체적인 내용을 국민들께 자세히 알려드리고, 발효 직후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민관 전문가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일부 국민의 오해와 걱정을 차근차근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한ㆍ미 FTA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통관절차, 산업동향, 수요전망에 대한 실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대(對) 기업 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어민과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어 '성종실록(成宗實錄)'을 언급하며 "우수(雨水)에는 삼밭을 갈고 경칩(驚蟄)에는 농기구를 정비하며 본격적인 농사철을 준비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정부는 여름 농사를 봄철에 미리 대비했던 조상들의 슬기를 빌려 한ㆍ중 FTA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ㆍ중 FTA 연구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한ㆍ중 FTA가 우리 경제 발전의 또 다른 디딤돌이 되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의.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대외경제총괄과(02-2150-7612)
작성. 기획재정부 미디어기획팀 곽승한(shkwak@mosf.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