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체크카드 vs 신용카드 꼼꼼히 알고 바르게 쓰자!


여러분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중 어떤카드를 즐겨 사용하시나요? 현대인의 필수품이라 할만큼 카드사용이 보편화된 대한민국사회에서 이제는 현금을 주로쓰는가, 카드를 주로쓰는가의 질문이 '신용카드'를 주로쓰는가, '체크카드'를 주로쓰는가로 바뀌어 가고있습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ejswusdos



얼마전 뉴스에서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신용카드 4.8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처럼 카드사용이 잦아지면서 많은 카드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현금보다 카드로 지출하는 빈도가 높아져 과소비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체크카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그동안 체크카드는 '대학생의 전유물' 정도로 인식돼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체크카드의 사용을 독려하는 움직임이 많습니다. 체크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거나, 소득공제를 활성화 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이미 많이 접하셨을텐데요~ 여기에 발맞추어 시중 전업카드업체, 금융회사들도 다양한 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기사 캡처>


'금전관리'를 위한 고민, 카드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누구나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그 차이점은 무엇이고 나에게 필요한건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뭐가 다를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가장 큰 차이는 신용구매냐 比신용구매냐입니다. 사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비율 때문에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부분은 조금 있다 다루어 보도록 하고 우선은 개념차이와 활용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체크카드는 연동되어 있는 통장의 잔액 내에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잔액이 부족하면 결제할 수 가 없고, 결제를 할 때마다 SMS로 확인되는 통장잔액 때문에 보다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하죠.

이렇게 체계적인 소비가 가능하고 현금보다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소비혜택이 제공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체크카드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직장인들에게도 폭 넓게 사용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어린 자녀세대의 경우에도 요즘에는 부모와 자녀간의 실적연동상품 등이 개발되고 있어 활용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용카드는 사용자에게 부여된 신용한도 내에서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부족한 잔액 걱정에서 보다 자유롭고, 무엇보다 할부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사용자의 구매편의가 훨씬 높습니다. 때문에 신용카드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출을 필요로 하는 주부와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합니다.

또한 신용카드는 체크카드보다 강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혜택의 범위도 더 넓기 때문에 소비패턴과 활용방식에 따라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편익도 체크카드 보다 강화되어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체크카드보다 구매편의도 더 뛰어나고 혜택도 더 큰 신용카드가 나에게 더 적합하겠다’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신용카드는 체크카드와 달리 과소비를 부추길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 다 알고 계시죠?^^

예를들어 설명해볼까요?
체크카드로 소비하는 직장인 A씨는 매월10일 200만원의 월급이 통장으로 입금됩니다. 따라서 A씨가 매달 체크카드로 소비 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200만원입니다. 이 금액은 급여가 올라가지 않는 이상 변하지 않겠죠. 그리고 신용카드로 소비하는 직장동료 B씨도 매월10일 200만원의 급여를 받습니다. 그러나 직장인 B씨의 신용한도는 B씨의 전월사용실적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합니다.

게다가 신용카드는 할부결제의 기능도 가지고있지요. 그러다보니 같은 급여를 받음에도 불구하고직장인 B씨는 동료 A씨에 비해 과소비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정부에서는 사회적으로 체크카드 사용을 권하고, 기업에게는 체크카드의 상품개발과 혜택확대를 주문하는 것입니다.


소득공제 차이도 꼼꼼히 비교하자!
 

그렇다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차이는 어떻게 될까요?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규정: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총급여액의 25%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하는 금액의 20(25)%를 소득공제] (단, 소득공제 금액은 300만원 한도)]  

 연봉 3,000만원을 받는 사람의 1년 동안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500만원, 800만원, 1,000만원인 경우 각각 연말정산 환급액은 얼마나 되는지 직접 알아보았습니다.

 

비교해보니 연봉 3,000만원을 받는 사람의 경우, 800만원과 1,000만원을 소비할 때 체크카드로 소비하는 것이 각각 3천 750원, 1만 8천 750원 유리하네요~

‘무려 800만원, 1,000만원이나 지출하고 환급받을 수 있는 금액의 차이가 고작 1만원 내외밖에 안된다니’ 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는 단순히 연말 정산 환급액으로만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1차적으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간의 연회비 유무를 고려해 봐야하고, 2차적으로는 신용카드 구매자들이 체크카드 구매자들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한다는 것을 생각해 봐야합니다. 미국통계자료를 보면 신용카드 사용자들의 평균지출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3분의 1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신용카드가 더 좋다 혹은, 체크카드가 더 좋다.’ 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개인의 소비패턴이나 활용방법에 따라 무엇이 좋은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절제되고 계획적인 소비로 과소비를 예방하는 것은 모든 개인에게 필요한 소비습관이 아닐까요? 차이점을 알고 나에게 맞는 소비를 하려는 분들에게 이 기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