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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블루칩 경제정책 이야기

통계로 알아본 우리나라!

   
                                                                                                                         (출처 :  매일경제)

저는 평소 신문과 뉴스를 즐겨 봅니다. 세상을 보는 눈을 기르고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서요. 오늘도 인터넷을 통해 각종 뉴스를 봅니다. 몇몇 뉴스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언론사들은 각종 수치를 통해 우리나라의 현재 모습이나 혹은 미래를 전망하는데요. 

'경기선행지수'와 '물가상승률', '합계출산률' 이런 수치들은 어디서 알 수 있는 건지 궁금해졌습니다. 우리나라에 관련된 모든 수치는 바로 여기서 볼 수 있습니다. 


국가통계포털 KOSIS 홈페이지(http://www.kosis.kr/)입니다. 여기서는 통계에 따른 각종 수치자료가 보기 좋게 정리돼 있는데요. 한번 살펴볼까요?

항상 물가 걱정을 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물가를 한 번 보겠습니다.


일단 소비자 물가지수를 보겠습니다. 위에 보시면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정의를 볼 수 있는데요. 기준시점인 2005년 가계에서 구입한 각종 물건과 서비스 등 516개 품목을 넣은 시장바구니의 금액(100)을 비교하는 시점의 동일한 시장바구니 금액과 비교해 수치화한 것입니다. 따라서 생활수준의 향상이나 식구수의 변동, 자녀의 성장에 따른 소비와 지출규모의 변화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2005년에 516개 품목을 사는데 100이 들었다면 지금은 그 품목을 사는데(2010년 11월 기준) 117.1이 든다는 거죠!


이 수치는 전월대비 0.6% 낮아진 수준입니다. 그래프 좌측에 보면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11월에 살짝 낮아진 모습입니다. 다행이긴 하나 앞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죠?

이제 저도 대학교 3학년입니다. 슬슬 취업의 압박이 다가오는데요. 취업률과 실업률은 어떨까요? 취업률, 실업률 산정을 위해선 먼저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를 파악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4,846,000명인데요!  2010년 우리나라 추계인구는 48,875,000명 입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50%정도가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는데요. 주부나 군인, 그리고 취업포기자는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현재 실업률은 3.0%인데요. 2010년 초반에 갑작스럽게 올랐다가 최근 하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출산율입니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데요. 


2009년 합계출산율은 1.15입니다.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잠깐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보자면, 금방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유엔인구기금에서 발간한 2010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국가 186개 국가 중 꼴찌 홍콩 다음으로 낮은 출산율 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저조한 출산율 덕에 2025년부터 인구가 점점 감소해 2050년 경에는 4천 407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하니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시겠죠?

다음은 각종 경기지수입니다. 경제 기사를 보시면 '경기선행지수'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는 좋아질 것이다 혹은 나빠질 것이다~ 등이라고 돼 있는 걸 볼 수 있을텐데요. 거기서 쓰이는 경기지수들은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경기선행지수 입니다. 말 그대로 경기를 선행한다고 해서 경기선행지수라 부르는데요. 각종 투자관련 건설, 기계 수주지표나 재고순환, 통화량 등의 지표들이 경기선행지수에 속합니다. 이 지수들을 가공, 종합해서 만든 것이 바로 선행종합지수 입니다. 2009년 초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에는 살짝 하락한 모습을 보입니다. 


동행종합지수 또한 선행종합지수와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후행종합지수는 경기 사후에 이용되는 지표입니다. 위와 마찬가지로 선행, 동행지수와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9년 초에 모든 지표가 하락한 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락폭이 나타는 시점이 선행지수->동행지수->후행지수 순인걸 볼 수 있습니다. 선행지수는 경기보다 먼저 선행해서 나타나는 지수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낙폭을 보인 것 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 또한 2009년 대비 대폭 상승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 이런 지표를 통해 단순한 추정만 할 뿐이지만 기업이나 연구소에서는 이 지표를 통해 각종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각종 지수 분석이나 미래 경기를 정확하게 추정하는 것은 전문가들이 할 수 있지만 전문가가 아닌 우리도 각종 지수를 통해 대략적인 경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매달 이 지표들을 점검하면서 향후 경기가 어떻게 돌아갈지 예측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