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야 할 것 다 있고, 없을 것도 있는 곳!’ 어딜까요? 바로 자산관리공사의 인터넷 공매사이트 온비드 입니다. 입찰 품목에는 중고 자동차부터 아파트, 골프 회원권, 심지어 항공기와 소방차까지 등록되어 있습니다.
흔히 ‘공매’와 ‘경매’를 헷갈려 하시는데요.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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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매 |
경 매 |
정 의 |
밀린 세금을 받기 위해 국가가 체납자의 재산을 압류, 행정처분 하는 것 |
개인 및 법인이 빚을 갚지 못할 때 국가가 담보 처분을 중개해 채무관계를 정리해 주는 것 |
입찰방식 |
전사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 |
법원에 직접 나가는 현장입찰이 원칙 |
적용 법률 |
국제 징수법 |
민사 집행법 |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진행하는 공매가 일반적이긴 하지만, 그 외에도 지방자치단체나 국세청, 금융기관 등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행정 관서에서 압류 자동차나 소유 부동산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로 공매를 공고하기도 합니다.
공매와 경매의 차이점을 아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온비드 공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공매 사이트인 ‘온비드’는 ‘압류재산’뿐만 아니라 국, 공유재산 및 물품의 관리 처분은 물론 1만 여개 공공기관의 임대 물건과 매각물건을 다양한 물건을 사고파는 정보처리장치로 지정된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온라인 장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4년 처음 시작된 ‘온비드’는 작년 12월을 기준으로 회원수 60만명, 거래 건수 10만 5천건, 거래금액은 9조7천억에 달했습니다.
온비드의 장점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안전하다는 점인데요. 유입재산, 수탁재산인 경우 이미 법원의 경매과정에서 모든 권리가 말소되고 소유권이 이전 되었기 때문에 권리의 하자가 전혀 없습니다. 또한 합법적으로 거래 가능한 물건은 모두 입찰된다는 조건 때문에 온갖 특이한 물품들이 입찰되어 있다는 점 또한 온비드의 장점입니다.
자 그럼, 어떻게 온비드를 이용해야 할까요? 먼저 온비드 홈페이지 (www.onbid.co.kr)에 접속합니다.
회원 가입 과정은 다른 홈페이지들과 같습니다. 입찰 참여를 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 후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합니다.
회원가입이 끝나고 인증서 등록도 끝났으면 물품을 검색해 보겠습니다. 물품 상세 검색을 통해 자동차 및 운송장비-> 자동차 카테고리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입찰마감일시 순서대로 물품이 정렬되어 있는데요. 가장 위에 물품을 클릭해보겠습니다.
물품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전문 감정평가기관에서 평가한 감정평가서와 물품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물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마음에 들면 입찰을 진행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온비드 공매 이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물품에 대한 상세 정보는 감정평가서에 자세히 나와있지만 감정평가서만 보고 무조건 응찰해서는 안됩니다. 감정가는 보통 6개월 전에 받은 것이기 때문에 현재 시세와 다를 수 있습니다.
2. 경매 물품 응찰 시 입찰가의 10%를 보증금으로 내게 되는데, 낙찰 이후에 개인 사정으로 낙찰을 포기하게 될 경우 보증금을 환불받을 수 없습니다. 고로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응찰하지 말고 신중하게 응찰해야 합니다.
3. 부동산의 경우 입찰에 응하기 전에 본격적으로 집에 하자는 없는지 세밀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권리 분석은 등기부 등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말소기준 등기 이후의 권리들은 소멸이 되지만 선순위 권리들은 낙찰자가 책임져야 합니다. 즉, 말소기준보다 먼저 등록된 임차인이 있거나, 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낙찰가 외에 추가로 돈을 물어주어야 합니다. 복잡한 사항의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4. 권리 분석이 끝났다면, 현장방문은 필수겠죠? 아무리 온라인으로 잘 되있다고 하더라도 눈으로 직접 보는 것만은 못할 것입니다. 먼저, 근처 중개업소를 통해 시세를 정확히 알아보고, 온라인상으로 공시된 내용 중 거짓은 없는지 집 주변 환경이나 학군, 교통, 공과금 납부 내역 등) 확인해야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보다 뭔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을 찾으신다면 ‘온비드 공매’가 그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투자 수단도 100% 안전한 것은 없습니다. 스스로가 많이 공부해보고 노력해야 원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입니다.
자료출처 :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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