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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블루칩 경제정책 이야기

뜨는 직업, 지는 직업 한 데 모아봤더니


불황시대 취업전략.


취업은 언제나 청년들과 학생들의 공통된 화두입니다. 300개가 넘는 취업관련사이트, 수천 개가 넘는 취업관련 동호회, 카페, 스터디 그룹,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지 어떤 시험을 봐야 하는지도 도무지 감이 잡히지가 않지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어학실력이 중요하다는 건 어느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우직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하게 밀고 나가기에는 힘든 점이 참 많지요.

오늘의 포스팅은 취업의 A to Z를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자소서, 이력서 쓰는 법이나 어느 취업사이트가 믿을만 하다라는 것도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신분의 저 역시 취업이라는 단어 그 자체는 난제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산의 정상을 약간 다른 시각으로 올려다보면 지름길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곳에 길이 없다면 도전정신을 가지고 나무숲을 헤쳐 나아가면 될 것입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저처럼 취업으로 고민하실 분들을 위해,
불황 속에서도 뜨는 직업과 앞으로 유망한 직업에 대해서 정보를 모아보았습니다.

먼저, 성장률이 높은 직업과 일자리 증가가 많은 직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성장률이 높은 직업으로 선정된 30개 직업의 평균 성장률은 105%로 높은 편입니다.

이 직업을 중분류별로 보면,
 

 
 요즘 4,50대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직업인 사회복지사 85%의 성장률을 나타내었으며 보험사고로 생긴 손해에 대해 그 손해액 결정과 보험금 지급을 담당하는 직업인

손해사정인이 무려 184%의 성장률을 예상하였습니다. 종사자 수로 보았을 때 간호사, 경찰관이 가장 많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기계공학기술자와 고객상담원, 레크레이션진행자 및 스포츠 강사 또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주요 신문사인 J일보에서 조사된 대학생들의 가장 선호하는 직업순위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나게 되었는데요. 상황이 경제불황인 만큼 교사, 공무원과 같은 안정적인 직업 군들을 대학생들은 선호하였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직업들은 좀 다르게 전망되고 있었습니다.

대학생들의 선호 직업과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직업과의 시각차이를 엿볼 수 있는 자료라 생각됩니다.

 
다음자료는 미국의 고성장 직업의 전망입니다.

네트워크 데이터 통신 분석가가 가장 높은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우리나라에 비해 좀 더 다양한 직업 군이 순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100%가 넘는 아주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에 전체적으로 완만한 성장률을 보인 것 또한 특징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와 미국의 자료 양쪽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은 사회복지분야(사회복지사, 보육교사등)의 성장이 주목되는 현상입니다.

 
        <사회복지사>  출처:  swgon.co.kr

 

다음 자료는 지금보다 미래에 전망이 밝은 직업 목록입니다. 먼저 각 자료들을 살펴보시겠습니다.

 

                              <도시계획가>                                                            <항공기 정비원>  

산업사회에서 지식, 정보 기반사회로의 이행에 따라 그와 관련된 직업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도시계획가, 항공기 정비원, 공학기술자 등이 앞으로 10년 후 미래가 밝은 직업목록에 선정된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다음 자료는 직업을 각 영역에 따라 상.하위 20개의 직업 나누었습니다. 또한 현재와 10년 후를 비교해 보면 어떤 직업이 가능성이 있으며 어떤 정도의 수준인가를 대략적으로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직업능력개발원 (KECO)에서 2008년도에 조사된 직업전망 지표자료입니다.

직업에 대해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항목에 따라 현재 그리고 향후 10년 후로 분류하였습니다. 항목에 따라 보상영역, 고용안정영역, 발전 가능성 영역, 근무여건 영역, 직업전문성 영역, 이렇게 5가지와 전체종합지표, 총 6가지를 나누었습니다.(보상영역은 직종별 임금현황에 대해, 고용안정 영역은 직종별 고용형태 및 고용 안정에 대한 항목입니다.)

각 영역에 따라 상,하위 10개씩을 선정하였는데, 그 중 몇 가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보상영역 (직종별 임금현황)

 먼저 보상영역은 크게 임금과 복리후생의 측면으로 구분 할 수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금정적인 이익과 직결되는 임금은 직업의 보상과 관련된 특성을 가장 명확히 드러내는 항목이라 할 수 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가장 금전적인 보상이 뛰어난 현재 직업입니다.

현재 보상영역에서 가장 직업전망 지표 값이 가장 높은 직업은 보시는 것과 같이 의사가 차지하였으며 요즘 대학생들의 선호하는 직업 군이 많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출처 : 외과의사 봉달희>

또한 하위10개를 살펴보면 생산직들이 많은 분포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자료는 향후 10년 후 예측되는 보상영역의 순위입니다.

 


                                             <금융 전문가>

가장 눈 여겨 보실 대목은 우선 의사를 제치고 금융 자산 운용사가 1위를 차지했으며 항공기 조종사 및 기술종사자, 컴퓨터 보안전문가, IT컨설턴트 가 눈에 띄는 순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광고및 홍보 전문가가 순위 권에 진입하였으며 석유, 가스 및 화학물 제조관련 제어장치 조작원을 비롯하여 현재 보상영역에 높은 순위 권을 유지하던 직업 군들은 모두 순위가 떨어진걸 볼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위 자료에 고성장을 전망하였던 사회복지사가 하위 순위에서 빠진 점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2. 근무 여건 영역

다음은 근무여건영역을 살펴보겠습니다. 근무여건 영역은 근무시간, 근무시간 규칙성,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스트레스와 관련된 영역입니다.

 근무여건 영역에서 가장 높게 평가된 직업은 현재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군의 하나인 교사였습니다.

                            <도서관 사서>                                                  <초등학교 교사>  
                                                                                                                                
출처 : <KBS>

보상영역에 비해 전문직보다 기술직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하위 10위는 의외로 연예관련 직업 군들이 분포하였으며 보상영역과 전망이 높았던 건축공학 기술자가와 토목공학기술자 및 응용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와 비교해서 역시 10년 후를 살펴보면 보상영역보다 훨씬 더 많이 변화되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나 기술직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각종 전자 제품관련 조작원의 근무여건이 많이 개선된다고 예측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10년 후에도 교사는 좋은 여건의 직업이었으며 청원경찰, 임상병리사, 보상영역에서도 순위 권에 오른 항공기 정비원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자동차 조립 검사원>                                          <영화, 연극 감독, 연출자>

또한 역시나 하위 10개 순위에서 연예산업관련 직업군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보상영역에서 상위 순위권을 차지한 광고 및 홍보전문가와 웹 및 멀티미디어 디자이너의 진입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3.발전 가능성 영역

다음은 발전가능성 영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발전 가능성 영역은 자기개발 가능성, 승진가능성이 해당되는 영역입니다.

현재는 투자 및 신용분석가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으며 의사, 회계사, 판사, 검사 변호사 등 전문직이 많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컴퓨터보안전문가와 감독 및 연출자가 상위 순위에 올랐으며 하위 순위로 서비스 직종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컴퓨터 보안전문가 안철수>

 

 10년 뒤를 살펴보면 현재와 마찬가지로 금융 관련 직업 군에서 높은 순위를 보이고 차지하고 있으며 역시 전문직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손해사정인, 제품 디자이너, 미용사, 패션디자이너가 눈에 띄며 가장 흥미로운 점은 근무여건 영역에서 하위 20위권에 들었던 광고 및 홍보전문가는 10년 뒤 발전가능성 영역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약간 아이러니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 자동차 디자이너>                                                <패션 디자이너>



4. 전체 종합직업영역

마지막으로 전체 종합직업영역 지표를 살펴보면

 

 면허 성 자격이 필요한 법조계와 의료, 금융분야의 전문직이 다수를 차지하였습니다. 그 중에 항공기 조종사 및 기술 종사자, 항공기 경비원, 컴퓨터보안전문가, IT 컨설턴트 등 고 전망이 예상되는 직업 군들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하위 순위는 생산, 서비스직 관련 직업들이 순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10년뒤에도 마찬가지로 현재와 비슷한 양상으로 순위가 이어지지만 금융분야에 좀 더 치우친 경향이며 새롭게 진입한 제품디자이너, 도시계획가와 각 분야의 기술자, 엔지니어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자료 출처 <한국직업교육개발원>

 

어떠셨습니까?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몇몇 가지의 직업들에 대해서 감이 잡히셨는지 궁금합니다. 여전히 법조계, 의료 전문직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흐름이 크게 바뀌지 않겠지만, 점점 그 변화는 서서히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가장 안정적인 직장이며 근무여건과 고용현황이 뛰어난 공무원, 교사를 선호하는 경향도 점점 변화하는 듯 하구요.

또한 KECO는 향후 평생직장이 보장되던 산업사회와 달리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직업의 생성. 소멸주기가 단축됨으로써 개인이 일생 동안 직장을 약 5~7회 정도 경험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며 직업정보가 청년 구직자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역시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그런 지혜가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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