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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문헌보관소/시사경제용어 사전

<시사경제용어>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스마트 그리드
 

'지능형 전력망'을 뜻하는 용어로, 기존 전력망(발전→송배전→판매)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하여,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말한다.

IT기술이 발전하면서 에너지 부문에서도 양방향 통신 접목이 가능해지고, 태양ㆍ풍력 등 출력이 불규칙한 신재생 전원의 보급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능형 전력망의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집안 세탁기는 가장 싼 전기 요금 시간대에 맞춰 작동하고, 전기 자동차는 주간에 주차를 해도 심야시간에 맞춰 싼 요금으로 충전을 한다. 또 소비자 전력관리장치를 통해 전기사용 행태나 전기요금 등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어 소비자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소비자 전력관리장치 개념도>
소비자 전력관리장치 개념도


지능형 전력망 기대효과 가정이나 회사는 전기 사용량의 6%를 절약할 수 있다. 연간으로 따지면 1조 8천억 규모다. 지능형 전력망 설비투자로 2030년까지 약 20조원 정도가 투입될 전망이며, 전기자동차 보급인프라도 구축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더구나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맞춰, 지능형 전력망을 사용하면 에너지이용 효율화, 신재생 보급 확대 등으로 이산화탄소 국가배출량의 4.6%(2700만톤)를 줄일 수 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 그리드 관련 시장이 최소 2조9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움직임 미국, 호주 등 8개국이 지능형 전력망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미국은 지능형 전력망 시장의 무한한 잠재가능성 때문에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국가 차원의 종합 개발계획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바마 행정부는 지능형 전력망을 녹색뉴딜정책의 핵심정책으로 삼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에너지독립 및 안보법'(2007년)에 지능형 전력망 지원 체계를 마련했으며, 설비투자시 20%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민간에서도 기술개발과 실증단지 구축사업(test bed)을 추진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Xcel사가 콜로라도 Boulder시에 초보적인 수준의 스마트 그리드 도시를 구축 중에 있다.


우리나라 추진현황 2004년에는 전력IT(지능형 전력망 기술)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2008년에는 그린에너지산업 발전전력으로 확대ㆍ개편한 바 있다. 정부는 2009년 3월 전문가로 구성된 '지능형 전력망 구축 추진위원회'를 통해 단계적, 체계적 보급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 관련기사

  ☞ <시론>‘스마트 그리드’(09.5.1)

  ☞ 韓ㆍ美 스마트 그리드 개발 제휴(09.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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