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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블루칩 경제정책 이야기

너 멘토가 누구라고? 나? 바로 대한민국이지!

최근 1~2년 사이에 멘토, 멘티 그리고 멘토링에 대한 내용들을 주위에서 굉장히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멘토링의 유래는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그리스 신화에 오디세우스와 그의 절친한 친구 ‘멘토(mentor)’ 와의 사이에 이야기입니다.오디세우스는 트로이전쟁에 나가면서 ‘멘토’에게 아들의 교육을 부탁했고 이에 멘토는 그로부터 10여년동안 왕자의 친구이자 상담자, 아버지로써 그가 훌륭한 리더가 되도록 지도했습니다. 이후 오디세우스왕이 트로이전쟁을 끝내고 다시 돌아왔을 때 왕의 아들은 놀라울 정도로 훌륭하게 성장했었습니다. 


그래서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아들을 훌륭하게 교육시킨 친구를 '역시 멘토 다워'라며 칭찬했고 이후에 ‘멘토’는 상대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서 상대방의 잠재력을 파악하고 그가 꿈과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승, 인생의 안내자 등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옆에서 선생님처럼 조언해 주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참고로, 도움을 받는 사람을 '멘티(mentee)',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구성원을 1대1로 전담해 지도, 조언하면서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시키는 것은 '멘토링(Mentoring)' 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이 ‘멘토’가 되다.


2014년도 예산안에서 이러한 시대적인 요구에 부흥하여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스펙초월 멘토스쿨 운영”으로 2014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예산항목입니다. 


사업 목적은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직무중심의 채용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스펙의 여부와 관계없이 열정과 잠재력이 있는 청년(멘티)에게 각 전문분야를 대표하는 멘토를 연결시켜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멘토-멘티의 연결 및 실무형 교육과 더불어 취업으로 까지 연계시켜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지원 대상은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34세 이하의 청년이며, 지원 내용은 해당 전문분야의 멘토로부터 6개월간의 멘토링 지원과 참여자에 대한 역량개발 지원금도 월 20만을 지급합니다. (비수도권 30만원) 또한 수료 이후에는 청년인재은행 DB에 등록되어서 국가가 나서서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할 것입니다.


스펙이 약한 취약계층을 위한 ‘멘토스쿨’



스펙은 “Specification”의 줄임말로 구직자들 사이에서 학력과 학점, 토익 점수 외 영어 자격증, 그

외 관련 자격증들을 총칭합니다.하지만 소외계층으로 볼 수 있는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권자, 장애인 등은 이러한 ‘스펙’을 획득하기에 결코 만만치 않는 상황에 놓혀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이번 ‘스펙초월 멘토스쿨’도 이러한 취업에 취약한 계층의 청년들을 우대하여서 선발할 예정입니다.


신청 방법은 청년취업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하여 온라인으로 제출 하는 것으로 가능하며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통해서 선발하게 될 것입니다.


‘좋은 일자리가 없다.’라는 말을 줄곧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높은 연봉과 근무조건도 중요하지만 정말 자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멘토를 통해서 찾고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권대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