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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환경을 살리는 경제 이야기

지구를 지켜라! '에코크리에이티드'

많은 미래학자들은 전망합니다. "무분별한 자원의 사용은 지속 가능한 사회의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점차 고갈되는 자원으로 인해 에너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질 것"이라고요. 

 

경제성장에 따른 에너지 사용, 신흥 경제국의 에너지-자원 수요 증가, 기타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에너지 수급 불균형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환경문제까지 부각되면서 화석연료 의존구조인 우리나라로선 경제·사회·환경으로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에 '친 환경적인' 요소를 결합하는 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환경을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 및 제품을 만들고 있기도 하고요. 친환경적이고 인간적인 아이디어로 생활 속에 친환경을 불어넣은 에코크리에이티드가 바로 그것입니다. 에코크리에이티드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1. 친환경 · 고효율로 승부하라! 조선업계에 부는 에코열풍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3%를 차지하는 선박에 대해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 줄이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환경규제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이와 더불어 선박 연료의 가격인상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환경규제를 준수하지 못하는 선박에 대해선 아예 운항을 못 하도록 단호한 조치도 내렸고요.

 

국내 조선업계는 여기에 발 맞춰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은 높이는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국내 선박업체 중 한 곳은 기존의 연료 개념을 바꾼 연료전지 기술도 연구 중이며, 또 다른 업체는 연비를 향상시키면서 유해가스의 절감을 동시에 가능토록한 기술을 탑재한 선박을 선보이는 등 친환경·고효율 체제를 갖춘 우리의 선박이 세계 선박시장에서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 자연으로 돌아가는 포장지 

 

 

 

 


‘금속캔 100년, 플라스틱 70년, 일회용 컵 40년, 비닐 100년…’

 

언급한 기간은 무엇을 나타내는 걸까요? 바로, 해당 일회용품의 썩는 기간 입니다. 특히,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주로 사용되는 비닐은 썪기까지의 기간이 어마어마 하네요. 잦은 비닐 사용은 그만큼 환경을 오염시키고 또한 소각될 때 발생하는 환경호르몬 물질은 인체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데요. 이러한 비닐을 대신해 생분해성 소재로 친환경적인 포장지도 등장했습니다. 

 

생분해성이란 세균 혹은 다른 생물의 효소계에 의해서 분해될 수 있는 성질을 뜻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야채를 포장하는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생분해성 종이로 야채를 묶고 상품 라벨 또한 생분해성 종이를 활용해 버릴 때 부담을 줄였습니다.

 

또한, 이 종이의 특이한 점은 사용 후 땅 속에 묻어두면 새로운 채소가 자라난다는 것 입니다. 바로 포장 종이 속에 씨앗을 숨겨두었기에 가능한데요. 친환경적인 소재를 활용한 것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창의적인 발상을 보여주는 진정한 에코크리에이티드라고 볼 수 있겠죠?^^

 

 

 3. 놀면서 전기를 만드는 축구공 - 소켓 볼

 

 

 

미국의 사회적 기업인 언차티드플레이(Unchartedplay)사는 전기를 생산하는 독특한 축구공인 소켓 볼을 만들었는데요. 

 

제시카 매튜(Jessica O. Mathews)와 줄리아 실버맨(Julia Silverman)은 전기가 모자란 저 개발 국가의 사람들이 손쉽게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방식을 찾던 중 저개발 국가의 아이들이 가장 즐겨하는 놀이인 축구에 주목하면서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꿀 수 있다면?"이라는 생각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축구공을 개발했습니다.

 

  

 

소켓 볼 내부에는 진동을 감지하는 센서와 하이브리드형 발전 디바이스가 내장되어 있어 충격 동력을 흡수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생산성 또한 뛰어난데요. 15분간 축구를 하면 약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전기가 생산됩니다. 많은 저 개발 국가들이 등유나 촛불에 의지해 밤을 보내는데요. 통상 1시간 축구를 하면 매일 밤 한 가정이 쓸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이 생산되는 셈이죠. 인간의 동력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친환경적인 기술로 탄생한 발상이 돋보이죠?^^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이고 인간적인 아이디어로 변화의 중심이 되는 사람들을 에코크리에이터라고 부릅니다. 지구를 지키고 세상을 바꾸는 이들을 통해 에코크리에이티드가 탄생하는데요. 이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실천하고 참여해야 비로소 의미가 있을 수 있겠죠? 친환경은 소수를 통해서만이 이뤄지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를 통해서 이뤄질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