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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문헌보관소/FTA시대를 사는 사람들

탐방! 'FTA 석사과정 개설 대학'을 찾아라~

예전부터도 중요했고 현재도 중요하고 앞으로도 중요성이 더욱더 커질 국가와 국가간의 거래. 이 거래를 원활하게 하기위한 조치가 바로 국가간의 FTA(Free Trade Agreement), 즉 자유무역협정 입니다.

 

 

 


이러한 중요성 때문인지 기획재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FTA와 관련한 강좌를 개설한 대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지역별로 27개 대학에서 50여개의 FTA 강좌가 시행됩니다. 정부는 올해 강사료와 운영비, 현장실습비 등으로 강좌당 800만~1100만원씩 총 5억600만원을 지원합니다. (관련 기사 보기)

특히 올해부터는 석사과정까지 개설했는데요, 재정부가 시행하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비즈니스 석사과정' 지원 사업에 서울대, 성균관대, 인하대, 충남대, 경북대, 부경대, 조선대 등 7개 대학이 선정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보기)

 

이번 지원사업은 전문 강사, 컨설턴트, 연구원 등 FTA 관련 석사급 인재를 양성해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전문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올해 1학기부터 각 대학원별로 12~25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며 수업형태와 학사운영 등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한 FTA 전문가 양성이 기대되는데요, FTA 석사과정을 시행하고 있는 학교 중 경북대, 인하대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FTA 석사과정이 무엇이며, 어떤 기대효과가 있는지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세계화 시대, 이젠 FTA 모른채 수출입은 불가능하죠"

손병해 경북대 교수(무역학과)

 

 

 

Q) 경북대학교는 FTA석사과정이 다른 선정된 6개 대학보다 한 학기 늦은 13년도 후기 대학원과정부터 시작된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지요?

 

A) 대학내의 각종 위원회를 거치면서 FTA 석사과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정확한 윤곽은 5월경이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경제학과와 무역학과의 협동과정으로 운영되며 'FTA 통상학과'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Q) 기존의 무역학과 수업과 FTA 석사 비즈니스 과정의 차이점이 있다면요?

 

A) 일반 대학원 무역학과는 이론과 전통적인 무역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갖고 있지만, FTA 통상학과는 FTA와 관련된 특수 무역형태의 실무적인 부분을 다루며 최소한의 무역이론과 정책들을 학습하게 될 것입니다.

 

Q) FTA 석사 비즈니스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세계화의 시대에 FTA를 모르고 수출입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FTA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날 것입니다.

한 예로 FTA에는 ‘원산지 증명 사실확인’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미국이나 여타 다른 나라와 FTA를 할 때 원산지 증명이 5~6년 주기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 사실여부가 다를 경우에는 소송을 당할 수도 있고, 소송을 해야할 필요도 있겠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적인 FTA 교육을 받은 전문가들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FTA 석사과정, 학제 연구의 꽃이 되기를"

한하늘 인하대 연구교수(정석물류통상연구원)

 

Q) 인하대에서 운영되는 FTA 석사과정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A) 첫 학기는 준비단계로, 인하대 학부생 위주로 석사과정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차후 일반대학원내 융합학과로 신설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입학을 원하는 사람은 일반대학원에 준하는 입학준비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학위는 경제학 학위를 수여하여 학제간 연구를 할 예정이다.

 

Q) 학제간 연구라는 것이 무엇인가요?

 

A) FTA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문들의 융합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물류학과, 통상학과, 경영학과, 소비자학과의 교수님들이 한 데 모여 다양한 부분을 교육하실 예정이고요.

 

Q) FTA과정이 필요성한 이유는요?

 

A) 전공을 불문하고 FTA에 대해서는 알아야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앞서 말한 학제간 연구가 진행중이지만, 서로 다른 시각에서 연구했던 연구자들이 하나의 주제를 공통으로 연구하는 부분이 쉽지 않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학제간 연구들을 통해서 FTA를 연구를 잘 하게 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무자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학부강좌를 넘어 올해부터는 FTA 관련 학문이 대학원으로까지 영역을 넓혔다는 사실.

 

그만큼 FTA에 대한 지식이 중요하고, FTA가 우리의 삶에 깊숙하게 다가왔다는 뜻이겠죠? 앞으로 더 많은 FTA 전문가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이상 모스퍼스 6기 권대준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