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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블 경제이야기/스마트한 경제 이야기

[외환거래로 용돈벌기1]'똑똑한 환전' 위한 세 가지 팁!

 

 

 


 

방금 전 몬이는 유럽에서 배낭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공항에서 리무진 티켓을 사려고 지갑을 보니 여행에서 남은 유로화가 들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유로화 말고도 여행한 지역의 지폐들이 몇몇 들어 있습니다.

 

원화로 바꾸기 위해 환전소를 들어가려다 몬이는 멈칫합니다.

공항 환전소는 수수료가 비싸다는 얘기가 생각났기 때문입니다.

 

 

 

 해외여행, 교환학생, 해외봉사활동 등을 다녀오고 한국으로 귀국하는 학생들은 '남은 외환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한번쯤 고민합니다.

 

공항에서 환전하면 얼마나 손해 보는지, 시중은행에서 바꾸면 얼마나 수수료 할인이 되는지, 변동하는 환율에 언제쯤 바꿔야 손해를 덜 보는지..

 

막대한 소비를 하고 돌아온 학생들에겐 단돈 100원이 아쉬운 때이기에 고민이 더해집니다.

 

 

 

몬이와 함께 외국돈 환전을 알뜰살뜰 '똑'부러지게 하러 가볼까요!

 

 

 

 

 

 

 똑똑한 외환거래 

 

현명한 외환거래를 하기 위해

먼저, 환전 서비스의 수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전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환전수수료는

공시가와 매도가(혹은 매입가)의 가격차이로 생기는 것입니다.

 

 

 

‘현찰 살 때’ – ‘매매기준율’ = ‘한화->외화 시 환전수수료’

‘매매기준율’ – ‘현찰 팔 때’ = ‘외화->한화 시 환전수수료’

 

 

예를 들어 아래 표는 웹 검색페이지에서 '환율조회'를 검색하면 나오는데,

 

 

빨간박스가 ‘공시가’,

          파란박스가 ‘매도가’ 입니다.

 

 

 

 

 

 

내가 갖고 있는 1달러의 가치가 한국 원화로 1,128원인데

수수료가 0%면제이면 1108.26원만 받는 것이고, ㅠㅠ

수수료가 100%면제이면 1,128원 현 가치를 다 받을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수수료 면제 %가 높을수록 제 가치를 다 받을 수 있으니 더 이득이 되는 것입니다.


 

 


 

 

겨우 몇 백원 하는 수수료 갖고 너무 계산하는 거 아니냐구요?

 

대답은 NO! 아닙니다.

 

 

외화->한화 로 환전할 때 수수료를 계산해보면,

 

 

‘1,128’ – ‘1,108.26’ = ‘19.24’ 즉, 1달러당 19.24원의 환전 수수료가 있습니다.

이 경우 10,000달러를 한화로 환전하면 19,240원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100,000는 수수료가 192,400원이 된다는 말씀!

이 돈이면.. 왠만한 디카하나를 살 수 있는데..

 

 


 

 

 

 

 

 

 

그래서 몬이가 준비한 똑똑한 환전거래 방법 세가지!

 

 

 

첫째, 고액일수록 수수료 우대비율(%)가 높은 곳으로 가서 환전하기

 

환전 액수가 적은 경우, 우대비율이 높다고 교통비를 많이 들여가며 바꾸는 것보다

가까운 곳에서 환전하는 것이 나을 수 있지만,

 

환전할 돈의 액수가 클수록 수수료는 환전금액에 비례함으로

우대비율이 높은 곳에서 하는 것이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TIP! 산 정상에 오를수록 물 가격이 높아지듯이 수요가 높은 공항 내 은행에서는

환전 수수료가 타 은행에 비해 높음으로 미리 바꿔오는 것이 좋습니다.

 

TIP! 은행창구보다 주거래 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통해 미리 사이버로 환전하면

실제 현금은 출국하기 전 공항에서 찾을 수도 있고,

수수료도 저렴하게 붙어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둘째, 동전은 가급적이면 현지에서 쓰고 오기

 

외화->한화 인 경우 동전은 국내에서 환전이 잘 안 되는 데다,

환전해도 제 값의 50%만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화로 환전 시 동전은 대부분 환율우대가 없습니다.)

 

 

TIP! 한화->외환 인 경우 외환은행에서는

달러, 유로, 엔화 등 8개국 통화의 외국동전으로 환전하면  정해진 환율의 70%만 적용되기 때문에 소액동전환전이라면 지폐보다 우대 받을 수 있습니다.

 

 

TIP! 미국 달러 지폐가 남았다면, 외화보통예금에 넣어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단, 달러 이외의 엔화나 기타 외환통화 예금은 1.5%, 혹은 3%정도의 입금 수수료를 내야 함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환전은 오후3시 이전에 하기

 

환전은 외환시장이 마감하는 3시 이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서울에서는 3시에 거래가 끝났지만

시차로 인해 이후 열리는 런던 외환시장에서 환율 정보를 가져오면,

 

 

해외 통화를 사고파는 가격차가 더 커져 더 비싸게 사고 더 싸게 외환을 팔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발품을 팔아 외환 동전 환전으로 생각지도 못한 약간의 용돈도 벌고,

살뜰히 수수료도 우대받고!

 

 

똑똑한 환전으로 배낭여행에서 배운 경험과 더해 마음과 머리 속이 풍족해진 몬이.

 

 

 

환전한 돈을 손에 쥐니,

 

수시로 변동하는 외환거래로 손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이익은 볼 수 없을까?

 

 

궁금해졌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한국에 돌아온 친구들에게 알뜰살뜰한 환전 방법을 알려주면서

 

 

외환거래로 손익이 생기는 FX거래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여행에서 남은 외환, 똑똑하게 환전하고 용돈벌기 2탄을 기대해주세요^^